김기사왈 2011. 10. 17. 09:25


F1 코리아 그랑프리 시청하신 분들 중에 특정 팀과 드라이버의 경기중 교신내용 중에 "Box"라는 내용을 들으셨을 것이다.
"Box"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몇 몇 팀에서는 드라이버에게 타이어의 교체시기를 알려줌으로써 팀의 정비소(Pit box)로 들어오라고 알려주기 위해 "Box" 또는 "Pit"라는 짧은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여기서 사용된 Box란 Pit Box를 줄인 말로 우리나라로 구지 쉽게 표현한다면 각 팀당 배정된 타이어, 윙등을 교환 작업 및 기타 경주차 정비 할 수 있도록 각 팀당 배정된 정비구역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 2011년 코리아 GP에서 멕라렌팀의 젠슨 버튼의 교신을 보면 그의 팀에서 내린 전략은 젠슨 버튼의 경주차 상태가 좋은 데도 불구하고 앞차에 막혀서 더 빠른 주행이 허락하지 않는 상태와 타이어 교체시기도가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Box하여 새 타이어를 교환과 함께 주행공간(open space)를 확보하면서 경주 트랙으로 돌려 보내하고 있다.
더 자세한 팀의 교신내용을 살려보자.
 "Okay, Janson, Box to overtake in this lap"이라고 팀에서 무전을 보냈는데,
영어에서 Overtake는 추월하다라는 의미의 동사로 많이 사용되는데, 위의 상황에서는 실질적으로 경주차끼리의 추월경쟁을 하면서 순위변동을 하기보다는 젠슨을 불러들여 새타이어교체와 함께 주행하기 좋은 Open space확보를 통하여 경쟁팀보다 더 빠른 주행으로 인한 시간차 추월을 의미한 것이다.

그러나 의도와는 달리 메르세데스팀의 로즈버그로 인하여 또 다른 주행공간 싸움이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