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자동차경주

[슈퍼레이스6전]시보레레이싱 경주차 화재

김기사왈 2012. 9. 20. 08:26


2012년 헬로우모바일 슈퍼레이스 제 6전 예선에서 일어난 시보레레이싱팀의 김진표선수 차량의 화재사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많은 아쉬움이 남는 김진표선수 경주차 화재사건이었습니다.


자동차 레이스는 한계에 도전하기 때문에 엔진을 혹사시킵니다.  최고의 성능을 끌어내기 위하여 개조되어서 일반차량의 엔진보다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국내 경주의 시간이 대략 30분간 펼쳐지며, 이 30분 동안 최고의 성능으로 엔진을 사용하기때문에, 경기 후에는 다시 분해조립하여 성능을 다시 끌어올려야합니다. 반면에 잘 길들어지고 관리되어진 일반차엔진에 한하여 10만km를 분해 조립없이 사용도 가능합니다.


이번 예선에서 아쉬웠던 것은 화재가 발생했는데, 제일 먼저 발견하고 경주차를 세웠던 김진표씨가 어의없게(?) 경주차를 뒤로한체 걸어가는 모습입니다. 드라이버인 김진표선수가 차량에 부착된 소화기 또는 경주차 가드레일 근처의 소화기를 이용하여 재빨리 화재를 초기 진압을 했어야 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MBC스포츠 특선의 자료화면를 보면 누구도 재빨리 차량의 화재를 진압하는 사람을 없었습니다.

오피셜도 그냥 보고 있고, 드라이버 당사자인 김진표선수도.


결국 초기 화재 진압 실패로 엔진 및 부대장치교환이라는 큰 작업을 이루어져야 했었고, 당일 경주로 예선 2시간 후의 결승진출까지 교환작업이 마무리하지 못하여 김진표선수는 결승진출이 실패합니다.


만약 초기 화재를 진압했다면 화재로 인한 부품의 피해를 최소화하여 '김진표선수가 결승에 진출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는 예상을 해 봅니다..

누가 제일 먼저 뛰어 가서 초기 화재진압을 할 수 있을 까요?

첫번째는 드라이버 입니다. 오피셜이 도착하기 전에 1차적인 화재 진압은 드라이버가 가능하죠.

그리고, 자기 차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드라이버의 몫이라고 생각되어지며, 고가의 경주차를 아끼기 위한 마음이라면 먼저 적극적으로 진압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해외 경주에서도 가끔 이런 경우에 드라이버가 자신의 고가 경주차를 홀랑 태워먹지 않으려고 안깐힘을 쓰는 모습들을 종종 보아 왔었기 때문입니다.(물론 F1경주에서도) 


물론 안전상의 문제로 드라이버보다는 전문 오피셜의 진압을 하도록 교육하고 있지만,

오피셜이 차량 바로 앞에 있어도 관제의 최종 진입싸인이 있기 전까지 독단적으로 판단하여 투입될 수 있는 현재 국내 모터스포츠의 지배구조입니다.

또, 오피셜이 경주차의 차주만큼 더 애타지는 않으니까요.


경주차가 빗발치듯 많이 주행하는 상황이 아닌 국내모터스포츠 예선전에서는 드라이버가 화재를 초기 진압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엔진 화재진압을 할때에도 소화기를 아무대나 뿌리는 것이 아니라, 화염의 발생지를 확인하여 집중적으로 소화기를 뿌려야 하며, 이후 본넷트를 열어서 최종적으로 불씨를 꺼야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드라이버들은 어디서부터 해야 하는지? 소화기 사용방법? 등의 교육도 없이 그저 경주차만 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화재가 왜 나? 이런 생각이 다분이들 가지고 있으니까요?

운전만 배우지 사전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 교육 프로그램이 없었다는 점 있구요.


팀에서도 무선으로 드라이버에게 최초 안전수칙등에 대해서 알려주었어야 했는데,

무선으로 그냥 탈출하라고 했을까? 김진표선수가 경주차를 등지고 너무 태연하게 걸어가는 모습이 극박한 상황으로 전달이 안 된 것 같다는 소견입니다.


아무튼, 위험은 어디에서든지 찾아오고, 그것을 잘 대비하는 사람이 승리하게 되어있습니다.

간혹 일반차도 도로에서 화재사고를 겪는 경우가 있는데, 휴대용 소화기를 차에 가지고 있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면, 차량 전체를 전소 시키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화재사고로 많은 것을 간접체험으로 배우고 생각하게 하는군요.

사진1. 시보레레이싱팀 김진표선수 경주차의 엔진부근에서 화염이 발생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