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사의 SpeedCafe
홈
태그
방명록
[국외]자동차경주
[2012Indy500]타쿠마 사토의 질주
김기사왈
2012. 5. 28. 08:58
동양인 드라이버 최초로 인디500레이스에서 우승할 뻔한 일본인 타쿠마 사토.
아쉽게도 마지막 바퀴에서 스핀을 하면서 우승과 거리가 멀어졌다.
그러나 스핀하기 전까지의 그의 드라이빙은 우승컵을 거의 가져가는 놀라운 움직임을 보여주어 손에 땀을 쥐게 했지만.
예선 17위라는 다소 저조한 성적으로 출발하여 마지막 바뀌까지 야금야금 추월하면서 올라스면서 우승의 문턱까지 가는듯 했다.
자. 여기서 왜 타쿠마 사토가 스핀했을까?
내가 미국 오벌트랙에서 레이스 및 연습 주행할때 느꼈던 것은 엄청난 스피드의 경주라는 것이다.
조금만 삐끗하면 모든 것이 산산이 날아가듯 고속에서의 경주차의 움직임은 드라이버에게 스트레스를 줄 만큼 민첩하다.
비디오를 보면, 다쿠마 사토(하얀/파랑색 경주차)는 다리오 프랭키티(빨강색 경주차)를 추월하기 위해 이미 코너의 안쪽(소위 In)을 공략했다.
코너중에 프랭키티의 안쪽 공간을 보았고, 그 공간을 이용하여 주월을 시도했다.
사실 초고속 레이스의 마지막 바퀴라 더 이상 추월기회가 쉽지 않기때문에 사토에게 보여진 공간을 순간 인식 공략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아무튼, 안쪽 공간을 시도하는 순간 프랭키티 또한 공간을 열어주지 않기 위해서 안쪽으로 밀어붙였고, 고속 코너링 중의 사토에게는 더 이상 가속해서 나갈 공간이 없어 보인다. 사토는 가속하여 치고 나갈 공간부족과 프랭키티의 경주차와 접촉을 염두해 두고,악셀을 순간 중단했기 때문에 사토의 경주차는 스핀으로 이어졌다.
그럼 사토가 계속 가속했다면 그 다음 시나리오는 딱 하나, 프랭키티의 경주차와 코너탈출과 동시에 벽으로 밀어붙이거나 동반 접촉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다.
다소 아쉽지만 사토의 드라이빙 매너가 좋은 마지막바퀴였다.
사토의 매너는 다년간 경주경험의 전문 프로드라이버이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사실, 사토의 경주차 움직임을 보면 더블 apex 코너에서 추월하기 보다는 '다음 직선로에서 슬립스트림을 이용하여 공략했었으면'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아무튼, 사토의 놀라운 질주는 아시아 드라이버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사실 사토는 아시아에서 세계드라이버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드라이빙기술을 가지고 있다.
또 한명이라면 현재 F1 자우버팀의 카우미 고마야시선수이다. 이 선수 브레이킹과 다운시프팅이 예술이다.
다음에 고마야시 선수에 대해서 다시 다뤄보도록 하고,
다시, 2012 인디500으로 넘어가서 얘기하면,
F1레이스보다도 더 많은 피로를 받게 된다. 그래서 F1드라이버가 인디500에 참가한다고 해도 쉽게 우승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오벌트랙을 500마일 돈다는 것은 드라이버에게 엄청난 피로를 안겨준다.
이런 경주에서 동양인 드라이버의 우승이라는 뉴스를 접할 수 있었는데, 아쉽게 2012년 인디500은 막을 내렸다.
사토의 내년 도전을 기대하면서,
국내 드라이버도 도전해 보길 기대해본다.
P.S. 미국 경주 참가등의 구체적인 자료를 원하면 유료 상담해 줄 수 있다.
세상에는 공짜는 없다.
(유료상담비는 김기사 레이스팀 창단비로 쓰여 짐)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김기사의 SpeedCafe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
[국외]자동차경주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 르망24시 레이스 하이라이트
(0)
2012.06.20
[F1광고값]몸통 590억·뒷날개 190억
(0)
2012.06.11
"VIP를 패덕(가장 안락하게 경기를 관람하는 곳)으로 모셔라" F1 마케팅도 화끈
(0)
2011.10.26
슈마허 충돌사고에 SK ZIC가 웃었다?
(0)
2011.10.26
[F1] Box?
(0)
2011.10.17
티스토리툴바